‘묘사일기란 사진 하나를 두고 그 사진을 10줄 이상으로 설명하며 묘사를 하는 방식의 일기입니다.’
그렇게 묘사일기를 하면서, 하나의 주제로 더 많은 이야기를 쓸 수 있게 되었고, 더 많은 표현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닫혀 있던 생각도 열리게 되고, 무엇보다! 복잡하던 머릿속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 (책) 인생의 시각을 바꿔준 60장 사진의 재미있는 이야기
관찰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필사좋은 글들을 필사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그이는 잔에
커피를 따랐지
그이는 커피잔에
우유를 넣었지
그이는 우유가 든 커피에
설탕을 탔지
그이는 작은 스푼으로
커피를 저었지
그이는 커피를 마시고
잔을 내려놓았지
내겐 아무 말 없이그이는 담배에
불을 붙였지
그이는 담배 연기로
동그라미를 만들었지
그이는 재떨이에
재를 떨었지
내겐 아무 말 없이그이는 내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일어섰지
그이는 머리에
모자를 썼지
그이는 몸에
비옷을 걸쳤지
비가 내리고 있었기에그리고 그이는 빗속으로
떠나버렸지
말 한마디 없이
날 보지도 않고
난 두 손에
얼굴을 묻고 울어버렸지
- 자크 프레베르 시, '아침식사' 전문번역마다 한국말이 다르다. 느낌이 다르다. 좋은 번역을 찾거나 만들어야겠다.
소세양 판서를 보내며
황진이
달빛 아래 오동 잎 모두지고
서리 맞은 들국화 노랗게 피었구나
누각은 높아 하늘에 닿고
오가는 술잔은 취하여도 끝이 없네
흐르는 물은 거문고와 같이 차고
매화는 피리에 서려 향기 로워 라
내일 아침 님 보내고 나면
사무치는 정 물결처럼 끝이 없으리
난중일기
이순신 장군이 위대한 리더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일기쓰기이다. 성공하려면 일기를 쓰라.
아래의 시조는 이순신 장군의 작품이다. 이 시조를 읽어보면 저자의 불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리더는 외로운 자리이다. 리더가 아니어도 삶 자체가 외로운 길이다. 어떤 의사 결정을 할 때 해답을 결정하기가 어려운 때가 있다. 글쓰기는 완벽한 해답은 아니지만 무언가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많다.
【시조】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戍樓)에 혼자 앉아
큰 칼을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一聲胡笳)는 남의 애를 끊나니.
【어구 풀이】
<수루(戍樓)> : 변방의 오랑캐를 감시하는 높은 망루.
<일성호가(一聲胡笳)> : 한 곡조의 호가 소리. 호가(胡笳)는 갈대잎을 말아 만든 피리로 소리가 매우 처량함.
【전문 풀이】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서
큰 칼을 옆에 차고 다가올 큰 싸움을 앞에 두고 깊은 시름 하는 때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한 가닥의 피리소리는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
글쓰기 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데 있다. 곧,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것
글짓기는 삶을 떠나 거짓스러운 글을 머리로 꾸며 만드는 흉내 내기 재주를 가르치는 것
<출처-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