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스스로 변할 수 있도록 곁을 채워주는 것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수리'의 관점보다는 '지지'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사람을 **'고친다'**와 **'채운다'**는 표현은 모두 타인이나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담고 있지만, 그 기저에 깔린 관점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각 표현이 가진 속뜻과 맥락을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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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을 '고친다' (Repair / Reform)
이 표현은 대상을 **'결함이 있는 상태'**로 전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관점:** 상대방의 특정 성격, 습관, 가치관을 '잘못된 것'으로 규정하고 이를 올바르게 교정하겠다는 의지입니다.
* **특징:** * **통제와 변화:** 내가 원하는 기준에 상대를 맞추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 **한계:** 흔히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타인의 본질적인 특성을 외부에서 강제로 바꾸기는 매우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뒤따릅니다.
* **맥락:** 주로 연인 관계나 교육적 상황에서 "내가 이 사람을 성실하게 고쳐 놓겠다"는 식으로 쓰입니다.
### 2. 사람을 '채운다' (Fill / Nurture)
이 표현은 대상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존재'**나 **'공간'**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 **관점:** 상대방에게 부족한 부분을 비난하기보다, 긍정적인 에너지나 애정, 지식 등을 통해 그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 **특징:**
* **보완과 동행:** 상대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작용에 가깝습니다.
* **자기 채움:** "내 마음을 당신으로 채운다"처럼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내면을 지식으로 채운다"처럼 자기 계발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 **맥락:** "그 사람은 나의 빈틈을 채워주는 존재다" 또는 "아이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다"와 같이 따뜻하고 수용적인 상황에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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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및 비교
| 구분 | 사람을 고친다 | 사람을 채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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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제** | 상대에게 문제가 있음 (결함) | 상대에게 공간이 있음 (가능성) |
| **태도** | 비판적, 교정적, 주도적 | 수용적, 보완적, 공감적 |
| **목적** | 정상화 또는 규격화 | 풍요로움 또는 완성 |
| **결과** |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 | 유대감과 성장을 이끌어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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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볼 점**
>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스스로 변할 수 있도록 곁을 **채워주는** 것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수리'의 관점보다는 '지지'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상황'고친다'의 세련된 변용 '채운다'의 전략적 활용
성과 면담 시 "이 부분의 업무 습관을 개선한다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데이터 분석 역량은 이번 교육으로 채워봅시다."
팀 프로젝트 시 "병목 현상이 생기는 구간을 찾아 수정합시다."->"각자의 전문성으로 서로의 공백을 채워 완벽한 결과물을 만듭시다."
자기소개/면접"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업무 루틴을 교정하는 습관이 있습니다."->"회사의 비전과 저의 열정이 만나 시너지를 채우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