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에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채널에서 마광수 교수 인터뷰를 보았다.
이 방송은 일요일 밤 12시에 한다.
가끔 보는데 출연진에 따라 상당히 흥미롭다

백지연 아나운서의 질문은 상당히 직설적이고 예리하다고 느꼈다.
백아나운서가  즉흥적으로 질문 내용을 정하는지 시나리오에 작성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마광수 교수는 상당히 피곤한 모습이었다.
1992년도에 음란죄로 구속 된 후 많은 피해를 당하였다고 느낀는 것 같았다.

마교수의 불만을 적어보면

일부 판사들의 불공정한 태도와 편협성
엄청 싫어했는지 이런 표현도 썼다.
많은 판사들이 지옥으로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일부 교수들의 소신 없거나 주동세력과 타협하는 모습들
특히 자신의 일에 충실하지 않고 보직을 얻기 위해 몰두하는 교수들

일부 한국 국민들의 성에 대한 이중성

이외에
한국은 여전히 유교적이라고 논평했다.
자신의 작품 수준은 유럽이나 일본에 가면 평범한 수준의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내가 시청할때 받은 느낌은
마교수는 선천적으로 성에 대해 표현하는 것을 선호하는 태생인 것 같았다.


추가

2017.9.5

마광수 교수가 별세했다.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라고 한다. 

자살이라니 안타깝다. 

한국 중년 남자들은 고독사, 자살이 너무 많다.


한국 사회에서 진보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 중에 하나였다.

한 때 마광수 인터뷰를 본 후 그의 블로그에서 글을 자주 읽은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흥미로웠다.


유럽인들은 성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한국에 비해 관대하다.

유럽인들에 비교하면 마교수의 표현 수위는 약하다. 

무엇이 맞다 그르다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예술은 상대적이다.

마광수 교수는 표현의 자유로 억압 받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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