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란 언어는 애매(ambiguous)하지도 않고 모호(vague)하지도 않습니다. ‘키가 크다.’나 ‘산이 높다.’ 같은 문장은 허용하지 않지요. ‘크다’나 ‘높다’는 기본적으로 모호한 형용사입니다. 굳이 그걸 사용하려면 얼마나 커야 (높아야) 크다고 (높다고) 하는지를 미리 정의해두어야 합니다.
물론 일상에선 이렇게 전혀 모호하지도 않고 애매하지도 않은 언어만 구사할 순 없습니다. 또 그래야 할 필요도 없지요.고창석 씨는 이정모 관장과 닮았다거나 공유 씨는 키가 크다는 식으로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논증의 영역에선 애매함과 모호함을 최소화하려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논리를 분명하게 하며 서로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참고
사랑은 과학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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