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음의 아고라 메뉴에 있는 토론 게시판과 세계n방, 블로그 등의 글을 자주 읽는다.

블로그는 주로 해외 방을 자주 간다.

나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기준이 각각 다를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에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 사이트 댓글의 내용이 감정적이거나 극단적인 경우가 있다.

이분법적으로 글을 비판 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혹은 말꼬리 붙잡고 딴지거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글에 대한 반응을 선택할 때 찬성, 반대가 있다.

그런데 찬성,반대에 중간이라는 의견을 넣는 것은 어떨까

종종 글을 읽어 보면 모든 내용이 자기의 의견과 다른 것은 아니다.

세상 것이 완벽이나 완전한 것은 많지 않다.

사람 조차도 완벽한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글도 사람이 작성하는 것이어서 모든 것을 다 표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의 내 글도 읽으면 읽을 수록 자꾸 틀린 것 같아서 고치게 되는 구나.

2011-9-7
한국의 댓글 성향 분석을 진중권은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설명했다.

그런데 나는 다음 댓글을 주로 보면서  느끼는 것은 
다분히 감정(감성)적이고 군중심리처럼 (냄비근성) 같은 느낌을 받는다.

논리적인 주장을 제시하는 것보다 상대방 말꼬리 잡기,과거의 실수나 약점에만 집착한다는 느낌이다. 


오늘 아침 8시30분 경 교대역에서 수서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려고 할 때 일어난 일이다.

사람들이 플랫폼에 지하철을 타려고 대기줄에서  출구당 4줄씩  서있었다.

한마디로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지하철을 타기 위해 줄에서 뒤쪽으로 서 있었다.

지하철이 도착했다.

타려는 사람은 많은데 적은 사람들이 내렸다.

그런데 그때 한 젊은 남자가 늦게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타려는 사람들이 먼저 그보다 지하철에 진입을 하자 그는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가 내리려고 앞으로 나서면 지하철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계속 밀고 들어갔다.

그러면 그는 있는 힘을 다해 지하철을 빠져나오려고 했다.

타려는 사람들과 그가 힘 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내가 그 장면을 목격하는 순간, 그가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결국에는 그는 내렸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엇다.

들어가는 사람들이 양보해야할가?

아니면 그가 포기하고 다음 정거장에 가야할가?

추가
2017-8-19
내리려는 사람은 내릴 준비를 해야한다.
타려는 사람들도 배려가 필요하다.
군중의 흐름을 개인이 이기는 것은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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